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준영(부부의 세계) (문단 편집) == 평가 == 요약하자면 처음에는 '''시청자들에게 혐오를 불러일으키던 캐릭터'''였으나, 후반부에서는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동정표[* 지선우보다도 압도적으로 동정심을 유발하는 캐릭터라는 평이 많다.]를 받은 캐릭터'''라 볼 수 있다. 단편적으로 보면 드라마 최고의 고구마라고 불릴 수 있다. 어머니를 폭행하는 장면을 보고도 아버지를 그리워하거나, 지선우에게 반항하는 모습 등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사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실제로 디씨 등지에서는 혐준영, X준영등의 온갖 멸칭이 다 나온다.--이 드라마에서 욕 안 먹는 캐릭터가 몇 이나 되겠냐만--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자식 키워봤자 다 소용없다", "딸이라면 절대 저러지 않을 텐 데" 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준영이 처한 상황을 보면 마냥 욕만 하기는 애매한 캐릭터인 것도 사실이란 말도 적지 않으나 잠재적 싸이코패스가 아니냐라는 말도 많이 따라다닌다. 준영이가 지선우보다 이태오를 더 따르는 것도 잘 따져보면 지선우의 잘못도 있다. 준영이가 왜 아버지에게 집착하는지는 매우 쉬운데, 바로 유대감이다. 어머니 지선우와 유대감은 본능적인 모자 관계를 제외하고는 지선우의 일방적인 사랑에 불과하다. 좋아하는 취미도 공유하고, 좋아하는 야구도 함께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의 즐거운 추억이 아버지 이태오에게 몰려 있다. 드라마 초반 지선우가 준영이와의 대화를 할 때 일 때문에 준영과의 관계는 친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일 때문에 바쁜 아버지가 가족 관계에서 벗어난 것과 비슷하다. 준영이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장면을 보고 어머니에게 남고 아버지를 찾지 않았다. 그러나 이태오가 나타나자, 흔들린 것은 준영이만이 아니라 지선우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원나잇까지 한다. 비록 도발이라고 해도 자신을 폭행하고 외도까지 저지른 전 남편과 섹스를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지선우 역시 어린 나이에 혼자가 되어버린 경험이 있다. 이런 심리적 부재로 인해 준영이에게 단순히 엄마라는 감정을 넘어 유일한 유대감일 것이다.] 이런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은 준영이도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 부모님의 극심한 갈등과 폭력 사태 그리고 집안에서 의 고립[* 지선우와의 유대가 없으니 맘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 답답해서 스스로 심리 상담을 받고 있을 정도이다.] 등 사실상 혼자인 상황에서 아버지는 예전에 추억과 유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서로 기억을 공유하고 마음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 사람이 이태오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결국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던 중 엄마와 아빠의 원나잇이 기폭제가 되어 이태오에게 간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중반까지는 그저 아빠와의 관계가 더 가까웠기 때문에 그러한 행동들을 했다고 대강 짐작만 가능했지만, 막바지에 돼서야 준영 역시 지선우가 이태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했던 행동들을 전부 알고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왜 이준영이 그토록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 화에서도 아들의 가출은 지선우의 책임이라 볼 수 있다.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게 맞다고 여겨 독단적으로 이태오와의 자리를 만들어서 사건이 일어났고. 결국 준영이 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버렸다. 어떻게 보자면 아들의 탈선을 엄마가 부추긴 것이나 다름 없다. 다만 이건 지선우가 약속을 잘 지키는 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지선우의 실수는 불안감에 과보호를 일삼다 순간 방심하여 자식을 홀로 놔둔 것이고 감정을 못 이겨서 죽어버리라고 악담을 한 뒤에 그에 맞지 않게 동정심을 품은 것이지, 자식이 휴대폰도 놓고 아빠를 따라갔는데 정상적인 판단[* 이준영이 이태오에게 정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이태오가 납치에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을 하기는 힘들 것이다. 사실 다른 걸 다 떠나서 '''초 6~중 2의 어린 나이에 정말 별의 별 못 볼 꼴을 다 본 걸[* 결말까지 알지는 못했지만 [[지선우|엄마]]는 [[손제혁|아빠 친구]]랑 원나잇까지 했다. 그나마 [[이태오|아빠]]랑 달리 외도 목적은 아니었다고는 하나 가뜩이나 너덜너덜해진 멘탈에 이것까지 알았다면...] 감안하면, 멘탈이 나가는 정도로 그친 것만 해도 정말 최선의 결말이었다.''' 이전에는 준영이 쪽에 포커스가 거의 맞춰지지 않고 그저 철부지 어린애 정도로만 묘사되어 단순한 발암 캐릭터 정도로 여겨졌으나 준영이의 비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심리 묘사가 잘 드러난 13~14회 이후로 준영에 대한 동정 여론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여러모로 '''불륜 및 기타 사항으로 이혼한 가정이나 부부의 불화로 사실상 파탄 지경에 몰린 가정의 아이가 얼마나 불행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다. 부부가 살다가 서로 안 맞으면 싸울 수도 있고, 그것이 봉합 되지 않으면 이혼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후에도 부부 모두 자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헌신적으로 해 줘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던 대목. 몇몇 장면에서 아버지와 닮은 구석을 내비치기는 하지만 준영이가 성인이 아니라 한창의 사춘기 청소년임을 감안하면 작중에서 나온 부정적인 묘사가 오히려 더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주인공인 지선우와 이태오에게 있어서 외아들인 이준영은 가장 소중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들 준영을 위한다는 허울 뿐인 명분이었지만 실상은 자신들의 애증의 끈을 놓치 못하는 비뚤어진 마음 때문에 세 사람 모두 상처 만을 주고받다가 서로 양 극단 끝까지 몰리게 된 이후에서야 이런 상황을 끝내 못 버틴 아들이 가출하면서, 두 사람은 비로소 자신들의 과오와 아들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니 안타까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수준을 넘어서 지면에 전부 스며들어 사라진 물이었을 뿐. 이렇게 준영이는 아빠, 행복, 그 모든 걸 잃었지만, 엄마에 대한 그리움만이 남았기에 마지막에 선우에게 돌아오게 되었다. [각주] [[분류:부부의 세계/등장인물]][[분류:한국 드라마 캐릭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